의료계 집단휴진 ‘24시간 비상진료체계’ 가동
의료계 집단휴진 ‘24시간 비상진료체계’ 가동
  • 강성훈
  • 승인 2020.08.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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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의료계 정상 운영중
전남도가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 시.군 보건소장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대비책을 논의하고 있다.
전남도가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 시.군 보건소장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대비책을 논의하고 있다.

 

26일부터 의사협회의 제2차 집단휴진이 예고된 가운데 전남도 등 관계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여수지역에서는 2개 의원에서 휴진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반적인 의료 현장은 정상적으로 운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집단휴진 기간 중 도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25일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해 비상진료대책반 운영을 가동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목포한국병원과 순천성가롤로 병원을 비롯 목포 중앙병원, 여천 전남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50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응급진료에 들어갔다.

도, 전남지역 보건소와 보건지소는 비상진료체계로 전환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특히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다수 환자 발생에 대비, 권역응급의료센터와의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재난의료 출동태세를 확립하는 등 응급 지원 체계도 완비했다.

이밖에 전남도는 시군별 의사회와 긴밀한 소통으로 휴진 참여를 최소화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강영구 도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엄중한 상황으로 도민들께서 의료공백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의료계를 믿고 기다리는 도민들과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진료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집단 휴진기간 중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은 129(보건복지콜센터)와 119, 시군 보건소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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