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여수도 영향권
순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여수도 영향권
  • 강성훈
  • 승인 2020.08.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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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확진자 여수지역 동선 확인...여수시, 검사 안내
여수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도 최근 검체 채취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수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도 최근 검체 채취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순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여수도 영향권에 들고 있다.

순천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 여수지역 대형마트와 리조트 등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서다.

25일 하룻동안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순천은 이들 확진자들의 동선 확인 등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결과에 따라 밀접접촉자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 24일부터 검체 채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이들이 상당수여서 확진 사례 역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순천 32번 확진자의 경우 22일 오전 10시 20분께부터 오후 5시까지 박람회장 내 한 카페에 머물렀다.

30번 확진자 역시 19일부터 화양면의 한 리조트와 무선지구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 등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시는 25일 오후 긴급 안내 문자를 통해 확진자들이 다녀간 곳과 동선이 겹치는 밀접접촉자들에 대해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

25일 진행된 구체적인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 순천지역 확진자들의 여수지역 동선도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최근 수일 사이 순천에서 대규모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확인되면서 여수지역도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직까지 여수는 확진자가 없는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수에 직장을 둔 상당수가 순천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이같은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실제 여수산단 주요 대기업 직원들의 경우 상당수가 순천지역 거주자들이어서 기업들 역시 감염 차단을 위한 재택근무 확대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순천에서는 25일 하루에만 17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3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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