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건설노조, 20일 퇴근길 대규모 집회 예고
여수건설노조, 20일 퇴근길 대규모 집회 예고
  • 강성훈
  • 승인 2020.08.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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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 시청인근 도로 시가행진...여서동 미관광장 집회도
지난 18일 열린 건설노조의 시가행진 모습.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의 집회가 20일도 예고되면서 퇴근길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20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국플랜트노조 여수지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오후8시께까지 학동 신한은행과 여서동 미관광장에서 집회와 시가행진을 예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학동 신한은행 앞 집회는 플랜트노조원 약 2,5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집회 참가자들은 신한은행→도원사거리→신동아사거리→쌍봉사거리→신한은행(진행2차로, 2.3km)까지 행진을 예고하고 있어 이 일대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극심한 교통 체증 구간 가운데 한 곳인 여서동 미관광장에서도 3천여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이처럼 건설노조의 도심 집회 예고에 교통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내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집회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

앞서 여수상공회의소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하루 속히 임금교섭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플랜트 건설 노사 모두 지역경제 발전에 역할을 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여수경찰서 관계자는 “주변 주요 교차로에 경찰관과 모범운전자가 배치해 교통 소통 근무계획이지만, 집회·행진 개최 시간이 퇴근 시간대와 맞물려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며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와 건설노조는 30여차례에 이르는 교섭을 통해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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