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많던 ‘여수노인전문요양병원’ 새 운영자 결정
말썽많던 ‘여수노인전문요양병원’ 새 운영자 결정
  • 강성훈
  • 승인 2020.08.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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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삼호의료재단과 5년간 수탁 운영 협약
여수시가 14일 삼호의료재단과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위탁 운영 협약을 체결하면서 내달 2일부터 5년간 새로운 운영시스템으로 운영하게 된다.
여수시가 14일 삼호의료재단과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위탁 운영 협약을 체결하면서 내달 2일부터 5년간 새로운 운영시스템으로 운영하게 된다.

 

각종 부실 운영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됐던 여수시 노인전문요양병원을 운영할 새로운 위탁운영자가 결정돼 9월부터 새로운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의료법인 삼호의료재단과 여수시노인전문요양병원 민간 위‧수탁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오는 9월 2일부터 5년간 삼호의료재단이 여수시노인전문요양병원을 운영하게 된다.

시는 민간위탁 공개모집, 수탁기관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신력, 전문성, 사업수행능력, 재정능력, 고용승계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지난 6월 의료법인 삼호의료재단을 새 운영자로 선정했다.

삼호의료재단은 곡성군립노인요양병원 등 도내에서 3개의 노인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의료재단 관계자는 “기존 근로자를 전원 고용 승계하고 정규직화 하는 등 직원 복지 향상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다수의 노양병원을 운영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입원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수시노인전문요양병원은 지난해 5월부터 서울 소재 의료법인 S재단에서 운영해 왔으나 부도와 법인회생절차 지연 등으로 말썽을 빚었다.

이에 시는 공립병원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등 사업 수행이 곤란하다고 판단해 지난 6월 1일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한편 지난 2009년 개원한 여수시 노인전문노인요양병원은 연면적 3,44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25개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치매와 중풍 등 노인성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는 물론 소외 계층에게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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