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언제까지 뒷북행정만 할 거냐”
“여수시는 언제까지 뒷북행정만 할 거냐”
  • 강성훈
  • 승인 2020.08.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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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의과대학 동부권 유치에 적극 나서야” 촉구
여수시의회가 11일 전체의원간담회를 열고 여수시의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여수시의회가 11일 전체의원간담회를 열고 여수시의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여수시의회 의원들이 대학병원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며 ‘안일한 행정’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여수시의회는 11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고 주요 시정 현안사안에 대한 집행부의 업무보고를 받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유치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집행부가 보다 적극적인 행정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여수시는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전남지역 의과대학 설립의 경우 1개소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이 경우 여수시가 대학병원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시는 대학병원 유치 예정부지, 제공방법, 유치 활동 등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기존 대학병원 여수유치 범시민추진위나 미래발전위원회 등을 통해 순천시와 의대 유치 및 대학병원 건립에 대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업무보고에 시의원들은 서부권의 움직임이 동부권보다 더 적극적인 여론 흐름임을 지적하며 뒤늦은 행정에 비판의견을 쏟아냈다.

특히, 대학병원을 여수에 유치하기 위해서도 순천보다 더욱 적극적인 의과대학 동부권 유치 의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송하진 의원은 “그동안 시행정을 보면 사립외고, 한의대, 대학병원 유치 등 하나같이 장밋빛 청사진만 제시했지 결과가 없다. 2015년 대학병원 유치에 나섰던 역량을 지속했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 왔겠냐”며 정책의 일관성을 주문했다.

주재현 의원은 “여수시의 선제적 대응이 항상 늦었다. 동부청사의 경우도 여수시가 제시한 율촌이 접근성에서 가장 앞서고도 기반조성이 되지 않아 안됐다”며 적극행정을 촉구했다.

강재헌 의원은 “또 뒷북행정 아니냐. 순천보다 여수가 더 나서서 의과대학을 일단 동부권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완석 의원은 “시장이 요구해서라도 동부권 3개 지자체 시장을 만나서 의견을 모으고 지자체와 의회 등 지역사회 협력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원들은 “의과대학 유치요구에 여수시가 순천시보다 더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야 한다”며 “의회 차원에서라도 먼저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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