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북상에 여수는 태풍주의보 발효
태풍 ‘장미’ 북상에 여수는 태풍주의보 발효
  • 강성훈
  • 승인 2020.08.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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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영향권 들 듯...해경, 위험예보제 ‘경보’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10일 남해안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제 5호 태풍 ‘장미’는 서귀포 남남동쪽 약 198km 해상에서 시속 37km로 북동진 중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경상서부, 전남동부 일부에 호우특보를 발효했다. 제주도와 일부 전남남해도서에도 태풍특보 발표 중이다.

9시를 기해 여수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북상중인 태풍은 10일 오전에 제주도 동쪽해상을 경유해 오후에 남해안에 상륙한 후, 점차 약화되면서 북동진하여 10일 밤에 동해상으로 진출하여 11일 오전에 점차 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현재 태풍의 세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저기압으로 약화되는 시점이 빨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해양경찰서는 태풍의 북상에 따라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연안사고 위험예보제‘경보’단계를 발령했다.

연안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 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자연재난 등으로 인하여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되는 경우 그 경중에 따라 ‘관심’, ‘주의보’, ‘경보’로 나뉘어 발령된다.

‘경보’ 단계는 그중 가장 강력한 단계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은 신속히 대피해야 하며, 해안저지대 주민들은 해일이 예상되는 경우 즉시 대피하고, 철거가 가능한 어로 시설 및 수산 증식 시설은 철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지난 8일 광양항 인근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계류지를 이탈하여 표류하는 1톤급 소형선박 5척과 전복 선박내 선원 1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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