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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리더십 부족했던 민선 7기 전반전”
“소통의 리더십 부족했던 민선 7기 전반전”
  • 강성훈
  • 승인 2020.08.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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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협, 시정 전반기 ‘미흡했다’ 평가

 

여수시민단체가 반환점을 돈 권오봉 시장의 여수시정 2년에 대해 공약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시정 평가 의견을 제시했다.

사단법인 여수시민협은 최근 민선 7기 출범 2년을 맞아 전반기 분야별 시정평가를 진행하고 후반기 개선된 행정을 요구했다.

먼저, 행정분야 공약을 평가한 결과, 14건 중 10건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나 이행율은 71.4% 로 분석했다.

완료 후 계속 추진중인 공약은 개방형 감사관제 도입, 고위 공직자 임용기준 강화, 전문가 자문위원회 기능 강화, 시장이 찾아가는 사랑방 좌담회, 열린 시민 청원제도 시행, 민원 SNS 여수신문고 운영 등이다.

다만, “개방형 감사관제 도입은 공직사회에 민간 전문가 영입으로 보직순환에 따른 전문성 부족을 해결했다는 평을 받지만, 올해 상반기 일어난 ‘공무원 갑질사건’ 때 역할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열린 시민 청원제도는 역시 “청원 동의 과정이 복잡하여 가장 중요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이 주요 정책방향으로 ‘시민공감 감동시정’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찾아가는 사랑방 좌담회, 열린 시민 청원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으나 여전히 소통 부족과 권위적인 리더십으로 공감행정은 역부족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사례로 오랜 갈등을 이어가며 해결되지 않고 있는 만흥 매립장, 수산물특화시장 문제 등을 꼽았다.

민선 7기 권오봉 여수시장의 상반기 경제분야 성적표 역시 미흡했다는 평가다.

“100% 완료된 공약은 7건으로 미흡하거나 알맹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며”며 “여수대표 특산물 명품화 사업 추진은 기존 정책에서 변화된 것이 없고, 경도.화양지구 조기개발 지원 추진은 지난 2년 동안 바뀐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시민협은 “도심 압축정책을 통한 구도심 개발은 다양한 행정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고 도심외곽의 개발에는 깐깐한 행정과 개발비용 분담금을 얹어 도심외곽을 보존해나가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복지분야에 대한 평가에서도 “차별화된 정책이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시민협은 “민선 7기 공약 중 복지·교육·문화·관광 전반 공약 및 실천이행을 자세히 보면 이행되고 있는 공약은 여수시에서 기존에 해 왔던 사업을 공약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몇 안 되는 새로운 공약은 추진 현황율이 낮거나 전혀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 “공약내용의 다수가 관련 부서의 일반업무에서 추진중이라고 밝히며 공약사업에서 제외되어 추진상황마저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라남도 최초로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들 1,200명에게 년 100,000원 복지포인트 지급을 통해 종사자들의 사기진작을 고취시킨 일은 모범사례로 보이지만, 계약직과 정규직 간의 차별을 두는 일은 개선돼야 한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여수시는 맞춤형 복지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했는데 복지 사각지대를 어떻게 없앨 것인지, 남은 임기동안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야 하고 민선 7기 여수시만의 사회복지 공약을 가다듬어 소외되는 시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민협은 “앞으로 시민의 삶이 후반기 행정력에 달려 있다”며 “어느 때보다 모든 행정을 시민에게 맞추고 시민이 잘 살 수 있게 행정력을 발휘하는 것이 시장의 책무이다”며 적극행정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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