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려통합 22년, 기념사업하나 없어 퇴색”
“3려통합 22년, 기념사업하나 없어 퇴색”
  • 강성훈
  • 승인 2020.08.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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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삼려통합 정신계승’ 토론회 열려
“시민의 날은 4월 1일로, 기념일·조례 제정 우선해야”
삼려통합 정신 계승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4일 여수시의회에서 열렸다.
삼려통합 정신 계승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4일 여수시의회에서 열렸다.

 

삼려통합 22주년이 됐지만, 제대로 된 기념사업하나 추진하지 못하면서 통합 정신이 되레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지금이라도 삼려통합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사업 등이 구체화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는 지난 4일 오후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주종섭 시의원과 여수YMCA가 주최한 ‘삼려통합 정신계승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삼려통합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는 고효주 전 시의원과 김대희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가 발제자로 나섰고, 신장호 통합범대위 상임공동의장, 뉴시스 김석훈 기자, 주종섭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 참여자들은 삼려통합 정신 계승을 위해 통합여수시 출범 기념사업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데 공감을 형성했다.

특히, 현재 10월 15일로 지정된 여수시민의 날과 관련해서는 통합여수시 출범일인 4월 1일로 변경하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고효주 전 의원은 “통합시 출범 만 22년이 지났음에도 3여통합정신을 거론하면 이상한 사람이 되고, 기념 사업은 커녕 여수시정부 주도의 기념식 한 번도 거행하지 못하고 있는 이 어이없는 기현상에 대해 통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여수시로 출범한 4월 1일을 여수시민의 날로 지정하고 충실한 기념사업을 추진해서, 여수시민들에게 자긍심과 향토애를 심어주어 여수에 사는, 여수 시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현 난국의 돌파하고, 미래를 기약하며, 최선의 인구증가대책이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주종섭 의원은 “삼려통합을 이루고 하나의 여수가 된 후 22년이 흐른 지금에도 공식적인 기념식이나 기념일 제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큰 부담이 되는 것은 뒤로 미뤄두고 기념일 제정과 정책개발 토론회, 조례 제정 등 세 가지를 시작으로 삼려통합 정신계승 사업을 진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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