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섬지역 폐기물 처리 놓고 '시끌'
여수, 섬지역 폐기물 처리 놓고 '시끌'
  • 강성훈
  • 승인 2020.08.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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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폐기물 적재 방식 개선책 필요

여수시가 섬지역 폐기물을 육지부로 옮기는 과정에서 허술한 처리로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지난 4일 여수 신덕 부두에서는 300루베에 달하는 대형생활폐기물 하역 작업이 이뤄졌다.

하지만, 선박에서 파쇄된 채 벌크 형태로 적재된 폐기물을 육지부로 옮기는 과정에서 폐기물 일부가 바다로 떨어지는가하면 육지부에도 널부러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현장에 나온 상암동 주민자치위원들이 문제제기에 나서자 해당 작업은 일시 중단됐다가 5일 신월동 관공선 부두로 옮겨 처리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해당 폐기물은 삼산면에서 발생한 대형폐기물로 월내매립장으로 옮겨 처리하기 위한 작업이었다.

시는 그동안 삼산면 자체에서 처리하지 못한 대형 폐기물을 일년에 1~2차례 수거해 대형 선박을 이용해 육지부로 옮겨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적절한 적재 방식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일부 폐기물의 경우 분리수거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에 대한 근본대책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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