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해수욕장 앞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던 40대 부부가 고립됐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4일 오후 8시 25분께 고흥군 거금도 익금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고립됐던 A씨와 부인 B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이 고립된 갯바위는 저조시에는 해안선과 연결됐다가 만조시에는 해안선과 약 10m 가량 떨어지는 곳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이날 5시께 낚시하러 갯바위에 갔다 물이 차오르는지 모르고 있다가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낚시객과 레저객들이 늘어나면서 갯바위에 고립되는 사고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갯바위에 갈 때는 반드시 조석을 확인하고 수시로 주변상황을 관찰해 고립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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