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평도 앞바다서 어선 암초에 좌초돼
여수 평도 앞바다서 어선 암초에 좌초돼
  • 강성훈
  • 승인 2020.08.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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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실 침수... 10시간만에 무사히 안전지대
평도 앞 해상에서 어선이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평도 앞 해상에서 어선이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여수 삼산면 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암초에 좌초돼 기관실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 47분경 삼산면 평도 북방 약 200m 해상에서 투망작업을 하던 A호(완도선적)가 암초에 좌초돼 기관실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보내 해양오염 방지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배수펌프 6대를 동원하여 사고선박의 침몰을 막았다.

승선원들은 인근에 있던 다른 선박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선박은 선수방향이 크게 손솽돼 파공이 발생해 기관실 절반 가량이 침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선박은 이날 오후 5시 30분경 이초작업에 성공해 사고발생 10시간만인 오후 9시 42분경 녹동항 안전지대에 무사히 계류조치했다.

해경관계자는 “좌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조업지의 지형지물을 숙지하고, 조업 중 전자해도 및 플로터 등을 주의 깊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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