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작가의 화폭에 담은 여수의 365개 섬
13명 작가의 화폭에 담은 여수의 365개 섬
  • 강성훈
  • 승인 2020.08.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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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미술관, 25일까지 ‘섬 그리고 섬’ 특별전
한여름 무더위 식혀줄 이색 전시로 눈길
김복동 작가의 사도의 여름.
김복동 작가의 사도의 여름.

 

여수를 감싸고 있는 365개의 섬을 한폭 그림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은 오는 25일까지 여수미술관 전시실에서 ‘섬 그리고 섬’이라는 주제로 여수 섬들의 아름다운 경관과 비경을 담은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여수미술관은 지난 6월, 13명의 회화 작가들과 함께 여수-고흥 간 도로 ‘백리 섬섬길’을 따라 섬들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 스케치 여행을 떠났다.

그 후 섬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완성하여 8월, 드디어 여수를 비롯해 서울까지 순회전을 개최한다.

‘섬 그리고 섬’展은 여수지역 장창익, 이존립, 정원주, 정채열, 서봉희 작가 외에 권혁춘, 박건우, 금보성, 김복동 등 13명 작가들이 참여한 특별기획전이다.

직접 여수의 섬을 스케치 답사 후 다양한 접근을 통해 섬의 아름다움을 각각의 개성으로 표현한 5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동이 쉽지 않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여행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미술관 서봉희 관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온 사회가 불안감 속에 힘겨운 일상을 버티고 있는 요즘, ‘섬그리고 섬’ 전시를 통해 여수 섬들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감상하고 공허함과 상실감에 대한 감정들을 공감하고 작품 속에서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미술관 특별기획전 ‘섬그리고 섬’ 展은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후원하는 전시사업이다.

이번 여수미술관 전시를 시작으로 여수시립쌍봉도서관(9.3-10.31) 금보성아트센터(11.26-12.5)에서 순회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섬을 찾아 현장 스케치를 하고 있는 작가들.
섬을 찾아 현장 스케치를 하고 있는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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