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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보다 높아진 도로 “학습권 위협 심각”
기숙사보다 높아진 도로 “학습권 위협 심각”
  • 강성훈
  • 승인 2020.07.31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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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문수동 아파트 진입로 공사에 학교측 반발
정보과학고, “공사중단...설계변경 등 근본대책” 촉구
정보과학고등학교 교직원들이 30일 학교 앞에서 인근 아파트 진입로 공사의 중단과 설계변경 등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정보과학고등학교 교직원들이 30일 학교 앞에서 인근 아파트 진입로 공사의 중단과 설계변경 등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가 개설공사를 진행중인 학교 인근 아파트 주 진입로가 기숙사와 실습동 건물보다 높아 학습권을 위협한다며 공사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정보고등학교 교직원들은 30일 학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설계변경 등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신축 아파트의 주차장 진입로는 문수청사와 정보과학고 사이를 지나간다.

현재보다 3.2m가 높아질 진입 도로를 계획대로 개설할 경우 2층까지 인접한 학교 건물 일부가 반지하 건물로 바뀌게 되는 상황이다.

이에 학교측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실습동과 기숙사의 피해를 우려했다.

실습실의 각종 전자기기의 사용불능 피해는 물론 일조권 등의 축소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된다는 주장이다.

학교 건물과 인접해 개설될 진입로 공사 현장.
학교 건물과 인접해 개설될 진입로 공사 현장.

 

또, 올해 전남교육청으로부터 14억원의 교부금을 받아 오는 9월 실습동 외벽보수공사와 하반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진입로 공사로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주장한다.

학교측은 “진입로가 건물과 인접해 결로 등 곰팡이가 발생할 우려가 높고 실습동에 있는 고가 기계장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상황에 학교측은 “즉각적인 공사 중단과 함께 설계변경 등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도로개설 허가 과정에서 학교측과 협의를 했다는 주장이다.

시 관계자는 “2016년 허가 당시 도로 개설에 따른 학교측의 입장과 관련해 공문을 통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며 “학교측이 새로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만큼 원활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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