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위기’ 여수 중소업체, 외면 말라”
“‘고사 위기’ 여수 중소업체, 외면 말라”
  • 강성훈
  • 승인 2020.07.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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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대형물류센터 준공 따른 상생 건의안 채택

 

여수산단내 대규모 물류센터의 준공으로 지역 중소납품업체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으면서 지역내 상생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여수시의회는 22일‘㈜서브원 물류센터 준공에 따른 지역 중소업체와 상생방안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물류센터 운영시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최근 여수에 물류창고를 두고 영업을 하고 있는 국내 MRO업체가 지난 6월 말 여수산단 중흥지구에 대규모를 물류센터를 준공해 지역 중소납품업체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여수산단은 산단 내 소재한 대기업을 중심으로 공장 신‧증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내 중소기업들은 지속적인 매출 하락을 경험하고 코로나19 팬더믹 장기화로 중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대표 MRO 전문업체 ㈜ 서브원이 중흥동에 대형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여수국가산단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광폭 영업을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 여수지역 중소상공인들의 타격은 현재보다 훨씬 심각해 질 것이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시의회는 “물류센터 운영시 여수지역 및 중소기업 납품업체들과 협력적 관계를 어떻게 구축할지에 대한 실현계획을 세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를 향해 “㈜서브원과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방안과 지역 중소납품업체와 동반성장에 대한 구체적 수립‧추진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여수시를 향해서도 “지역 중소업체보호와 지원, 그리고 산단 대기업과의 상생 문화를 확장하는데 범시민 사회적 협의 기구를 구성해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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