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신안군 통합 논의 급물살
목포시-신안군 통합 논의 급물살
  • 강성훈
  • 승인 2020.07.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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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지자체장 공식 합의...9월께 실무위 구성 예정

20여년째 지리한 논의를 이어오면서도 구체화하지 못한 목포시와 신안군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종식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는 목포MBC 보도프로그램 ‘일요포커스’에 출연해 신안군과 목포시의 통합에 공식 합의했다.

목포시장과 신안군수의 행정구역 통합 합의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실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신안과 목포 통합 논의는 지난 1994년 이후 이번이 7번째일 정도로 지속적인 논의 끝에 결실을 맺지 못했다.

양 단체장이 지난 10일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열린 ‘신안·목포 통합 토론회’에 함께 참석해 통합 필요성을 공감한데 이어 이날 통합에 공식 합의하면서 양 지역의 통합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양 단체장은 신안군과 목포시의 통합 로드맵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세부준비 절차까지 빠르게 진행하면 2024년 총선과 함께 통합시장 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고, 박우량 신안군수 역시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2026년 정도가 통합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포시와 신안군은 빠르면 오는 9월께 실무위원회를 꾸리고 통합 관련 준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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