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신기동 주택가 아파트공사에 민원 ‘시끌’
여수, 신기동 주택가 아파트공사에 민원 ‘시끌’
  • 강성훈
  • 승인 2020.07.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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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섭 의원, “교통난·먼지·소음 극심 고통 호소”
“사전에 충분한 협의했어야...여수시 적극행정도”
신기동 주택가에서 대규모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어 해결책 모색을 위한 적극행정이 요구되고 있다.
신기동 주택가에서 대규모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어 해결책 모색을 위한 적극행정이 요구되고 있다.

 

주종섭 의원.
주종섭 의원.

 

최근 여수 주택가 밀집지역에 대규모 신축 아파트 공사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고조되고 있어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행정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신기동 일원에는 360여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15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이같은 대규모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인근 주택가의 극심한 교통정체는 물론, 먼지와 소음 등에 따른 생활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여수시의회 주종섭 의원은 최근 열린 임시회 10분발언을 통해 이같은 문제들을 지적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여수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했다.

주종섭 의원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주민들의 민원 폭발이 공사와 관련한 충분한 협의와 이해없이 진행되면서 빚어졌다는 주장이다.

주 의원은 “당초 허가를 받을 때는 주민대표단의 협의체를 구성한 후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해놓고 여태껏 인근 지역주민협의체 구성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건설사가 지역주민들과 약속을 지키지 않고 우롱하고 있는 처사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지역주민들에게는 주민공청회 등이 제대로 안내 전달되지 않아 공사 진행 계획을 모르다가 뒤늦게 알게 되면서 또 다른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근 주민 전체와 이해관계 당사자가 충분히 인지하고 참석한 상태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과정을 거쳤다면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시민들의 불편은 크게 줄어 들었을 것”이라는 비판이다.

또, “공사와 관련해 공사과정과 공사후 교통 영향, 주차난 등을 충분히 감안해서 허가가 진행되고 공사가 시작되어야 했었는데도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해당 공사 지역에는 도로망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서 대형덤프트럭을 비롯한 작업차량이 수시로 오가면서 교통난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로 최근에는 민원인이 문제해결을 촉구하며 인근 철거현장에 드러눕는 상황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소음과 진동,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

주 의원은 “공사를 위해 사전에 확보해야 할 조치를 사후 약방문식으로 했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해당 아파트 건설 현장은 거대한 암반이 자리한 지역으로 향후 암반 제거작업이 시작되면 민원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이에 주 의원은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암반을 제거할 때 발파작업을 무진동 유압식 발파를 하겠다고 했듯이 그 약속을 꼭 지키면서 공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암반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 될 소음과 진동뿐만 아니라 붕괴위험도 도사리고 있다”며 “경사면에 대한 붕괴방지시설, 연약지반과 옹벽에 대한 안전성 등 안전대책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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