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대형물류센터 준공, 지역 중소업체 줄도산 ‘우려’
여수산단 대형물류센터 준공, 지역 중소업체 줄도산 ‘우려’
  • 강성훈
  • 승인 2020.07.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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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경영자협회 등 성명서 발표...“동반성장 계획 수립해야”
여수산단 전경.
여수산단 전경.

 

최근 여수산단내 대형물류센터 준공을 앞두고 지역 중소납품업체의 줄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철현 의원실과 지역 중소기업체가 14일 성명서를 내고 “2002년 서브원 설립‧여수진출 이후 중소기업 영역을 급격히 빼앗겼고, 대형물류센터가 준공‧정상 운영되면 지역 중소납품업체가 입을 타격은 예전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다”고 우려했다.

㈜서브원은 기업 운영자원 구매‧관리대행을 통해 수수료로 수익을 내는 국내 대표MRO 기업으로, 지난 6월 말 중흥동에 8,340㎡ 대형물류창고를 준공했다.

이에 중소납품업체는 지역사회와 산단의 상생을 위해 (주)서브원에 여수중소기업 납품업체들과 협력적 관계 구축‧운영계획 공개할 것과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에 지역사회와 상생방안, 중소납품업체와 동반성장 구체적 추진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또, 지역사회에 중소업체보호-산단 대기업의 상생 문화 확대를 위한 범시민 사회적 협의 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서브원과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는 여수지역 중소 납품업체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상생 방안을 수립해 지역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요구했다.

한편, 서브원은 현재 국내에 평택허브(중앙), 파주·청주·구미·창원·울산·광주·익산·여수 등 총 9개 물류센터를 두고 있다.

여수 허브센터는 2019년 말 기준 여수지역 대기업 구매를 대행하며 1,200억 원대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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