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확산세에 놀란 여수 ‘화들짝’
광주 코로나19 확산세에 놀란 여수 ‘화들짝’
  • 강성훈
  • 승인 2020.07.04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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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SNS 등 통해 잘못된 내용 확산...시청 보고전도

최근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주말 광주지역 예식장을 잇따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일 같은 예식장을 방문했던 여수지역 방문자 가운데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관련해서 확인되지 않는 내용들이 지역내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지역내 큰 혼란을 불러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광주지역 48번 확진자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광주에 위치한 예식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같은 기간 여수지역민들도 상당수 지인들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해당 예식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여수지역 방문자들 가운데 해당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럼에도 예식장을 방문했던 사실만으로 감염을 우려한 다수의 시민들이 2일부터 검체 조사를 의뢰하자 모두 조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지역 SNS를 통해서 일부가 확진을 받았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공유되며 혼란을 키웠다.

한 카페에서는 여수시청 특정부서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보고문건이 돌면서 시민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해당 문건에는 특정학교 교직원들 상당수가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 등이 공유됐다.

이같은 내용들이 급속히 확산되자 여수시는 뒤늦게 안내문자를 통해 사실이 아님을 공지하고 ‘허위사실 유포시 강력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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