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여파, 여수 여행시장 괜찮나
‘코로나19’여파, 여수 여행시장 괜찮나
  • 강성훈
  • 승인 2020.06.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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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특별여행주간’ 앞두고 ‘안전여행’ 집중
비대면 여행이 활성화 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여수 갯가길.
비대면 여행이 활성화 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여수 갯가길.

 

여수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특히, 내달 1일부터 20여일간 진행될 ‘특별 여행주간’을 대비해 여수를 찾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도모할 ‘안전 여행’지키기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최근 외지 여행객이 집중되면서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커지는 만큼 철저한 방역대책과 여행객 스스로 생활방역을 지키는 노력이 뒷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365개 섬과 비경을 간직한 매력적인 해양관광휴양 도시 여수가 코로나19 청정 지역이라는 국민적 인식 속에 최근 국내 관광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관광공사에서 ‘국내 여행 재개 시 첫 국내여행 희망 방문지’를 조사한 설문 결과 기초지자체 중에서 여수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같은 흐름속에 오는 7월 1일부터 19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2020 특별 여행주간’이 시행된다.

이번 특별 여행주간은 ‘안전한 여행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간직하세요’라는 표어로 방역과 안전이 중심 화두다.

이에 시는 정부 정책 발표에 맞춰 방역과 안전기능을 한층 강화한 안전 여수관광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주요 관광시설 70개소에 대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도 점검을 한층 강화한다.

관내 전광판과 버스도착정보 단말기 등 홍보 매체를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 동참을 안내하고, 주요 관광시설과 관광안내소에 여행경로별 안전여행 가이드를 배부할 계획이다.

(사)여수시관광협의회에서는 KTX 이용 방문객을 대상으로 위생수칙 준수 캠페인을 전개하고 일회용마스크와 손소독 물티슈로 구성된 안전 여수관광 키트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로 비대면(untact)여행 트렌드가 급부상함에 따라 ‘여수 섬섬길’ 해안드라이브 코스, 섬 둘레길 도보여행 코스, 여자만 갯노을길 힐링 자전거 여행코스 등 여행지를 발굴해 SNS ‘힐링 여수야’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여수만의 차별화된 비대면(untact) 관광을 위해 주요 관광지 500개소에 대한 오디오 해설을 제공하는 여수 미디어 투어도 지난 3일부터 문을 열었다.

GPS 기반으로 관광지 도착 후 ‘여수관광 안내 앱’을 실행하면 관광지 해설을 들을 수 있고, 숨은 캐릭터(52종) 잡기 게임과 함께 기념품(13종)을 받는 재미도 쏠쏠하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여행업체 인센티브를 상향 지원한다.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기준을 단체관광객 15인 이상에서 10인 이상으로 확대하고 내‧외국인 관광객 1일 숙박관광의 경우 성수기‧비성수기 구분 없이 1인 12,000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별 여행주간 동안 ‘여수관광문화 홈페이지’ 온라인 할인쿠폰 소지자는 16개 시설에서 최대 50%까지 시설별로 정한 현장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여수 섬섬길’ 관광 인증샷, ‘청정여수 안전여행’ 사진 이벤트 등 안전 여수관광 특별 이벤트에 참여하면 다양한 경품이 쏟아진다.

여수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지만 정부 정책이 확정된 만큼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휴양도시인 여수가 안전 여행을 위해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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