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밑그림 완성
여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밑그림 완성
  • 강성훈
  • 승인 2020.06.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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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 용역 마무리...2026년 7월 한달간 돌산서
여수시가 추진중인 2026세계섬박람회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여수시가 추진중인 2026세계섬박람회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여수시가 세계 최초로 섬과 교량을 주제로 개최를 추진중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기본구상을 확정됐다.

여수시는 지난 24일 ‘여수세계섬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섬박람회 밑그림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을 수행한 ㈜플레이스랩은 섬박람회 개최 배경과 의의, 여수 개최 당위성, 주제 선정, 목표 입장객 산출, 개최기간 및 장소, 행사장 조성 및 전시관 연출, 행사 프로그램, 경제석 분석결과 등을 보고했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개최기간은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1달간으로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를 중심으로, 섬 지역인 금오도와 개도에 부행사장을 조성 운영한다.

주행사장은 주제관을 비롯해 3개의 부제관, 국가와 지자체 전시관인 공동관, 섬마켓관, 섬놀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주제관은 바다에 띄워진 해상전시관 형태의 이벤트 구조물로 박람회의 킬러콘텐츠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문객 수요조사 결과 목표 입장객은 200만 명으로, 입장권 판매 등 사업수입 100억원과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40억 원이 박람회 개최를 위해 투입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경우 경제성 분석결과 B/C값이 1이상으로 타당성이 있으며, 전국적으로 4,000억 원의 생산효과와 약 6천명의 취업유발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월 실시된 전 국민 주제 공모를 통해 두 차례 심사와 시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주제가 최종 선정됐다.

앞서 시의회 간담회에서 제기된 여수세계박람회장 기존 시설물 활용 의견에 대해서 엑스포컨벤션 시설과 전시홀 등을 활용하여 각종 학술행사와 수출상담회 등을 진행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시는 앞으로 기본계획 최종보고서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국제행사 개최계획서를 전남도와 함께 행정안전부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내년 중 기재부 국제행사 심사 최종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여수시가 섬박람회 개최를 위한 기본 계획 설계를 마쳤지만, 교통난이 우려되는 돌산 진모지구를 주 행사장으로 제시한 점 등은 계속해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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