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부터 ‘안심 예약제’ 시범 운영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관광시설 운영이 조심스런 가운데 여수시가 웅천해변의 ‘안심예약제’를 시범 운영한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발표된 해수부의 ‘코로나19 해수욕장 방역 보완 정책’에 따라 내달 11일부터 개장하는 웅천해변을 대상으로 ‘안심 예약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여름 웅천해수욕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수부 ‘바다여행’ 홈페이지나 전화로 미리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해야 한다.
예약을 한 사람은 당일 세 개 출입구를 통해 본인 확인과 발열 체크 등을 거친 후 해수욕장에 입장할 수 있다.
시는 예약제 운영을 통해 해수욕장 이용객 혼잡도를 사전에 파악해 특정 해수욕장으로 집중된 이용객을 인근 해수욕장이나 물놀이 시설로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처음 운영하는 예약제로 해수욕장 이용에 일부 혼선이 예상된다”며 “운영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은 신속하게 보완‧개선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심 예약제는 여수, 목포를 포함해 올여름 해수욕장을 개장하는 11개 전남 시‧군 14개소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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