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미군폭격 민간인 학살 명예회복’ 노력 이어가
여수, ‘미군폭격 민간인 학살 명예회복’ 노력 이어가
  • 강성훈
  • 승인 2020.06.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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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25일 소회의실서 토론회 개최
지난해 8월 열린 이야포 표지판 제막식 모습.
지난해 8월 열린 이야포 표지판 제막식 모습.

 

여수시의회가 25일 오후 3시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한국전쟁기 미군폭격 민간인 학살 명예회복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1950년 한국전쟁 시기 여수시 안도리 이야포와 또 다른 두룩여, 여자만에서 일어난 미군폭격에 의한 민간인 학살의 성격을 파헤치고, 이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성미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양영제 소설가와 여수마음학교 김병호 교장, 여수넷통 엄길수 이사장이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자로 나선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양영제 소설가가 ‘미군기에 의한 안도 이야포 피난민 폭살 성격과 치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는 여수마음학교 김병호 교장과 여수넷통 엄길수 이사장이 각각 ‘잊혀진 미군폭격 민간인 희생자 사건’과 ‘이야포 사건 보도경위 및 지역언론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질 2부에서는 토론회에 참가한 유족의 증언을 듣고 참가자들의 질의‧응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지난해 7월 제194회 임시회에서 박성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야포 및 두룩여(문여) 사건 진상규명 촉구 건의안’을 원안 채택해 국회와 청와대, 각 정당, 관련부처 등에 송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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