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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숲 조성과 무인도 개발
섬 숲 조성과 무인도 개발
  • 이상율 기자
  • 승인 2020.06.29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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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의 눈] 이상율 주필
거문도 전경.
거문도 전경.

 

이상율 주필
이상율 주필

 

섬은 산과 바다, 하늘의 조화로움이다.

영국의 작가 ‘GK. 체스터턴은 추모론(追帽論)에서 세상에서 섬처럼 그렇게 시적인 것은 없다.” 라고 했다. 푸른 바다 위에 안식과 평화를 안은 체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을 보노라면 그 신비로움에 탄성이 절로 난다. 특히 제각기 다른 모양으로 오밀조밀하게 누워있는 섬들의 아름다운 풍광은 누구나 시인이 되게 한다.

바닷속에 둘러싸인 육지를 섬이라고 칭하고 이 섬을 한자로 표기할 때는 도()라고도 한다. 는 새 의 획 줄임 자 아래에 산()을 받침 글자로 표시함으로써 바다 가운데의 산에 새가 앉은 모양새가 된다는 어원(語源)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섬을 가진 나라는 인도네시아로 14500여개에 이르고 있다. 다음은 필리핀 7,100여 개로 2, 일본이 6,800여 개로 3위 그다음이 우리나라가 3,348개로 세계 4위를 기록, 지구상에서 섬이 많은 나라로 분류된다.

해수부의 최근 통계로 보면 우리나라 유인도서 470, 무인도서 2,878개로 보고 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는 유인 도서를 371개로 무인도서 3,930, KOSIS 국가통계포털 자료에는 유인도 470, 무인도 2,767개로 모두 3,237개로 통계가 제각각이다. 이처럼 섬 개수가 정확하지 않은 배경에는 지적도에 없는 무인도가 많기 때문이란다. 무인도 가운데 사유지 61.24%(46.83), 국유지 28.98%(22.16), 공유지 9.78%(7.48)로 사유지 비중이 더 높다.

유인도란 여수시 남면 수항도, 보령시 오천면 증도, 태안군 근흥면 궁시도 처럼 단 1명이 살더라도 유인도라 칭한다. 그러나 사실상 10명 이상이 살아야 행정적 지원도 가능하여 명실상부한 유인도서로 모양새를 갖추게 된다.

오늘날 섬은 도시 집중화 현상으로 삶의 터전을 벗어나서 육지로 옮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전국 3352개의 섬 가운데 2165개로 가장 많은 섬을 가진 전남도가 명품 테마 숲 조성 사업을 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기대가 된다. 서해안 영광을 시작으로 남해안 광양까지 16, 시군 63개소의 섬 지역을 중심으로 세 가지 유형의 테마 숲을 복원·조성할 계획이다.

영광군과 함평군, 무안군, 목포시, 신안군, 진도군, 완도군 등 다도해 권을 중심으로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필 꽃섬 35개소를 영암군, 강진군, 해남군, 장흥군, 보성군 등 남도 문화권은 역사·문화·인문 콘텐츠를 가미한 섬 숲 14개소를 복원하고 여수시, 고흥군, 광양시 등 해양레저 권은 섬과 섬을 연계한 해양레포츠 섬 숲 14개소를 조성하여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키로 한 것이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서남해안 관광 벨트가 더욱더 풍요로워질 것은 분명하다.

전국적으로 무인도의 47, 1%1,221개가 이용 가능한 무인도로 분류되고 있다. 이용 가능한 무인도서에서는 해양 레저 활동, 관람, 자연환경 보전을 목적으로 한 생태교육, 여가활동의 일환으로 야생동식물 합법적인 포획 채취행위, 공유수면의 일시적인 점용 및 사용을 할 수 있다.

정부는 개발 가능 무인도서에 대해서는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양 관광시설 조성 등 일정한 개발을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10명 이상의 인구가 상시 거주 조건을 갖추었을 때는 국가의 심의와 협의에 따라 개발대상 섬으로 기반시설(전기. )을 하여주기도 한다.

또한 개발 절차도 간소화하여 현행 무인도서 개발사업 승인 또는 변경 승인 시 다른 법상의 인·허가(17)를 의제하고 있으나 이를 인·허가 의제에 필요한 관계기관 간, 협의 기간 명시(20) 및 기간 내 미제출 시 협의 간주의 규정을 신설하여 편의를 높였다. 개발환경이 매우 좋아졌다.

여기 더해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관심급증은 물론 해양생태계 보고로 원시적 해양 생태체험 및 생태교육의 장()으로서 무궁무진한 활용 가치가 있는 무인도서와 연계하는 정책적 개발이 함께 이루어졌으면 한다. 무인도는 해양관광 레저의 메카로서 그 미래가치가 무한하기 때문이다.

무인도서와 연계 개발은 섬 숲과의 네트워크 조성, 해양 레포츠의 다변화, 자연 체험 코스의 확대, 기존 섬과 연계된 향토 민속의 관광 자원화, 무인도의 유인도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유지가 많은 무인도서의 특성상 걸림돌은 많다. 무인도가 사유지일 경우 소유주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선 직접 사업자에게는 당국이 팁을 주고 참여 시키고 아닐 경우 대리개발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라도 난개발은 철저하게 배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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