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개선 국비 36억 확보...2023년까지 배수로 등 설치
해마다 홍수로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반복됐던 소라면 복산지구에 배수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소라 복산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배수개선사업 시행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36억여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수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복산지구는 해안저지대 간척농경지로 경사가 완만해 태풍 이나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가 해마다 반복돼 왔다.
이번 사업비 확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복산지구 51.3ha에 2023년까지 배수장, 배수문, 배수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 시작된다.
시는 올해 국비가 배정되면 세부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부터 14억을 들여 배수장 1개소와 부대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2021년 이후 17억을 투입해 배수문과 배수로 공사를 추진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습 침수구역인 복산지구에 배수시설 설치로 농가들이 안정적인 영농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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