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이 미뤄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농수산물꾸러미’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던 여수시가 ‘제2차 농산물 꾸러미’사업을 추진한다.
여수시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남도장터에서 여수지역 농수산물 꾸러미를 구매할 수 있는 ‘제2차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학교급식 중단으로 지원하지 못한 올해 3~4월분 무상급식비 예산 11억 9천만 원을 투입해, 관내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학생들에게 1인당 4만 원 상당의남도장터온라인 쇼핑몰 상품 구매 포인트를 지급해 추진한다.
1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방식과 달리, 학부모가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서 직접 필요한 식자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품목도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까지 확대했다.
구매는 지급된 포인트로 오는 6일부터 7월 31일까지 남도장터에서 살 수 있고, 사용기간 내 사용하지 못하고 남은 포인트는 학교에 반납된다.
포인트는 학부모 아이디와 비빌번호가 부여된 후 지급되며, 4만 원 이상 물품 구입 시 추가 비용만 개인이 결제하면 구매가 가능하다.
여수시는 지난 2일까지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 농‧어업인의 남도장터 입점을 완료했다.
여수시학교급식지원센터(여수원협), 향유미가, 상진물산, 혜원유통, 여수수협, 해도식품, 여수축협, 마젠타커피로스터리 등 8개 업체가 신청해 기존 입점 업체를 포함, 총 38개 업체 110여 품목을 등록했다.
권오봉 시장은 “학부모님들이 직접 원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급적 우리 지역 제품을 구매해서 소비촉진과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