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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문지구활성화 청사진’ 의회서 발목
여수, ‘여문지구활성화 청사진’ 의회서 발목
  • 강성훈
  • 승인 2020.06.04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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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문수청사 매입안 찬반표결 끝에 부결
여수시가 매입을 추진중인 문수청사.
여수시가 매입을 추진중인 문수청사.

 

여수시가 문수청사의 매입을 통해 활성화를 꾀하려던 계획이 의회에서 발목이 잡혀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여수시와 의회에 따르면 제201회 임시회를 통해 문수청사를 매입하는 내용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상정했지만, 3일 기획행정위원회 심의과정에서 부결됐다.

당초 여수시는 여수교육지원청으로부터 무상대부해 사용중인 문수청사가 정밀안전진단결과 D등급으로 나오면서 사용제한여부를 결정해야 상황에서 이를 매입해 문수지구 활성화 방안의 용도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현 청사의 경우 보수․보강해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보수보강에 대해 경제성과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오는 12월 문수청사 내 행정부서를 전남대 국동캠퍼스 협동관으로 이전할 계획이 어서 매입여부 등이 빠르게 결정돼야 할 실정이다.

이에 시는 문수청사를 여문지구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키 위해 시가 매입해 현재의 건물을 철거한 후 청년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전남 시청자미디어센터 유치와 테크니션스쿨, 행복교육지원센터를 이전시킨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상임위 일부 의원들이 해양수산청을 매입해 활용하거나 인근에 신축중인 대성베르힐 아파트의 입주 후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상임위는 해당 안건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격론 끝에 표결에 부쳐 찬성 3, 반대 3, 기권 2로 부결 결정했다.

문수청사는 토지면적 4,691.4㎡에 건물 연면적 3,755.6㎡으로 매입에는 35억6천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매입 계획에 대해 시의회가 제동을 걸면서 주요 계획들이 전면 재검토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특히, 여문지구 일원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지구활성화 청사진 자체가 틀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

시 관련부서는 추후 관련 안건을 재상정해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지만, 시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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