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갓’, 생산량‧매출액 증가
‘여수 돌산갓’, 생산량‧매출액 증가
  • 강성훈
  • 승인 2020.06.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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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갓’ 코로나19로 전년 동기 대비 생산량 11% ↑
여수지역 대표 특산품인 돌산갓의 생산과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지역 대표 특산품인 돌산갓의 생산과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여수지역 대표 특산품인 돌산갓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돌산갓은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동안 9천742톤이 생산돼 전년 같은 기간 8천791톤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84.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52억 원에 비해 63%가 증가했다.

매출 단가는 4개월 평균 kg당 877원으로, 작년 4개월 평균 591원에 비해 48%가 증가해 매출액 상승을 이끌었다.

이처럼 올해 갓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반 가정에서 주문이 크게 늘어나면서 생갓 품귀 현상이 이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봄갓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심한 주야간의 온도차로 꽃대가 빨리 올라오고, 잦은 강우로 인한 병해 발생과 작업 지연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부분적으로 폐기가 이뤄지기도 한 상황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소비가 늘면서 매출액 증가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병해충 발생 정보와 올바른 방제 방법을 재배농가에 전파하고 돌산갓의 적기 수확을 위해 현장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 농업기술센터는 3년 전부터 고온기 병해 저항성이 높고 추대가 늦은 돌산갓 종자를 개발중으로 앞으로 종자의 균일성, 생산성 검정 후 4~5년 후 품종 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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