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멸종위기 ‘브라이드고래’ 발견
여수, 멸종위기 ‘브라이드고래’ 발견
  • 강성훈
  • 승인 2020.06.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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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근해서 조업중 발견돼
멸종위기 보호종인 브라이드 고래가 여수선적 어선에 의해 발견됐다.
멸종위기 보호종인 브라이드 고래가 여수선적 어선에 의해 발견됐다.

 

여수 선적 어선이 제주 인근 해역에서 조업중 멸종위기 해양보호종인 ‘브라이드 고래’가 발견돼 눈길을 끈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에 따르면 “2일 제주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여수 선적 A호가 멸종위기 해양보호종인 브라이드고래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국동항에서 출항한 A호가 제주도 동방 약80km에서 조업 중 고래를 발견해 3일 5시 30분경 여수 봉산항 수협위판장으로 입항했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사진감별 요청해 보호어종인 '브라이드고래'로 확인했다. 

고래는 길이 8m, 둘레 4.6m로 불법포획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A호 선장을 상대로 위판금지 통보 및 여수시청 어업생산과에 인계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국제적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된 브라이드고래가 지난해 2월에 이어 또다시 발견됐다”며 “생김새가 밍크고래와 흡사하지만 보호 대상으로 분류돼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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