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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역사 여수성심병원 결국 역사 뒤안길로
34년 역사 여수성심병원 결국 역사 뒤안길로
  • 강성훈
  • 승인 2020.06.01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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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절차 완료...향후 활용 방안에 관심 집중
34년 역사의 성심병원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34년 역사의 성심병원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30여년간 여수지역 의료서비스의 한축을 담당했던 성심병원이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특히, 성심병원 부지와 건물이 한 건설사에 매각되면서 향후 사용 용도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서구의료재단 여수 성심병원 건물 10개 동과 관련 부지에 대해 낙찰받은 광주지역 A건설사가 잔금납부를 완료하면서 경매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병원을 운영해 온 재단측은 재단 해산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56억원에 낙찰받은 A사는 한차례 잔금 납부 연기를 신청해 지난달 27일 최종 납부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주인을 맞은 여수성심병원의 용도에 지역사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부지 등을 낙찰받은 A사는 토목, 건축, 재개발 사업 위주의 건설회사로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 일각에서는 낙찰받은 배경에 궁금증을 더해 왔다.

현재 성심병원 부지 1만4,593㎡는 여수지역 병원 부지 가운데 유일하게 도시계획기반시설로 종합의료시설로 지정돼 있어 타 용도로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성심병원이 경영난으로 폐쇄된 이후 줄곧 병실 부족난 등을 호소하며의료기관 재건에 관심을 보여왔던 터다.

앞서 시 관련 부서는 “추후 용도 변경을 검토한다면 여수시의 의료정책 마스터플랜이 우선 고려돼야 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의료재단 해산 절차 등이 남아 있어 완전한 마무리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전남도는 의료재단측이 해산 관련 서류를 접수하면 구체적인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된 여수성심병원 부지와 건물이 어떻게 전환될 지에 지역사회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1984년 9월 문을 연 여수성심병원은 30여년 넘게 여수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해 왔지만 극심한 경영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개원 34년 만인 지난 2018년 잠정 휴업에 들어갔다. 68실 295병상의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를 갖추고 있다.

병원 부지 뒤로는 여수시가 위탁운영을 맡긴 노인전문요양병원도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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