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묘도,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 본격화
여수 묘도,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 본격화
  • 강성훈
  • 승인 2020.05.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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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한양, ‘1조 3천억’규모 투자협약 체결
묘도 동북아LNG허브터미널 구축사업 조감도.
묘도 동북아LNG허브터미널 구축사업 조감도.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사계획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던 여수 묘도의 동북아LNG허브 터미널 구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권오봉 여수시장, ㈜한양 김한기 대표, 한국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 한국남동발전(주) 유향열 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주)한양은 2024년까지 여수 묘도동 일원 65만㎡(약 20만평)에 LNG저장시설 20만㎘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 7천 톤 규모의 선박 접안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남동발전(주) 등 5개 발전자회사는 LNG터미널 시설 이용을 적극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은 탈원전, 탈석탄 등 신정부 에너지 정책을 반영해 국내 발전용, 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직원 250명을 채용하고, 고용유발 3만 6,800명, 생산유발효과는 7조 9,88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LNG 벙커링,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 연관 산업 기업투자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양은 1단계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장비, 12만 7천톤 규모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에 대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에 LNG탱크 1기와 기반시설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고 향후 추가수요처 확보를 통해 LNG탱크 3기에 대해서도 공사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권오봉 시장은 “LNG 허브 터미널 구축 사업이 동북아를 대표하는 에너지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여수시, 한양 등은 12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와 여수시, 한양 등은 12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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