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기본소득 지급(?) 정부지원금에 이미 시비 투입”
“재난기본소득 지급(?) 정부지원금에 이미 시비 투입”
  • 강성훈
  • 승인 2020.05.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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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 코로나19 위기극복 자체 시책 설명 나서
권오봉 시장이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가 추진중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권오봉 시장이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가 추진중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권오봉 시장이 시민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여수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정부 지원금에 이미 시비가 투입됐다며 추가 지원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시정 주요현안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권 시장은 ‘재난기본소득 1인당 40만 원 이상 지급’ 청원에 대해 “이미 정부지원금에 시비 287억 원이 투입되어 추가적인 투입에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긴급지원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하위 70% 지급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함에 따라 당초 상위 30%에 대한 여수형 재난지원금을 정부형지원금으로 대체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가 자체 추진한 다양한 시책을 설명했다.

시는 당초 상‧하반기로 나눠서 지급될 예정이었던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속 건의해 일괄 지급하는 한편,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와 ‘수산물 꾸러미’를 학생 가정에 공급하는 사업을 통해 지역 농가와 어가에 대해 지원했다.

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에 따라 피해를 입고도 지원혜택 등에서 제외됐던 종교단체와 유흥주점 운영자에게 30만원 상당의 여수사랑 상품권을 시비로 지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여수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비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여수낭만버스와 백리섬섬길 브릿지 시티투어가 1일부터 운행하고,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도 22일부터 공연을 앞두고 있다.

6일부터 공공시설의 순차적 개관할 계획이었지만, 이태원 지역 집단감염확산으로 학교 개학이 1주 연기됨에 따라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개관시기를 조정키로 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지원에서 소외되는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겠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도 COP28 유치, 여수세계섬박람회, 경도 개발 등 현안업무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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