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심사 통과...거북선 건조한 역사성 되살려
2024년까지 293억원 투입...선소체험마을 등 컨텐츠 확대
2024년까지 293억원 투입...선소체험마을 등 컨텐츠 확대
거북선을 건조한 장소인 여수 선소가 역사성을 살리는 한편 여수지역 주요 관광컨텐츠로 조성할 수 있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선소테마정원 조성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방재정 투자사업 중앙심사는 행정안전부가 사업의 필요성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다.
여수시는 지난해부터 세차례나 심사안건을 제출했지만, 번번히 ‘재검토’결정이 내려지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여수를 대표하는 역사적 공간인 선소가 다양한 컨텐츠를 보강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심사 통과를 계기로 2024년까지 293억 원을 들여 메모리얼가든, 테마영상전시관, 선소체험마을, 테마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추경에 건축기획용역비를 확보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선소유적지는 지난 1995년 4월 20일 국가사적 제392호로 지정된 여수지역 대표적 문화자원이다.
지난 2009년에 수립한 선소유적 복원 종합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기반공사, 편의시설, 주차장 등이 마련돼 왔지만, 컨텐츠 부족으로 관광자원으로 활용에는 한계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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