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인 민주당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야”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야”
  • 강성훈
  • 승인 2020.04.09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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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후보자에게 듣는다 / 주철현 여수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여수의 미래 ‘해양’에 주목해야...‘한국해양관광공사’설립 약속
“상포지구와 1%라도 연관성 있다면 정계은퇴 할 것”
주철현 후보.
주철현 후보.

 

지난 2일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4.15총선이 막을 올렸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수에서는 갑·을 지역구 모두 4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본지는 경쟁이 예상되는 후보들의 공약과 지역발전 방향에 대한 생각을 정리함으로써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 더불어민주당 갑지역구 후보자로 결정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갑지역구 후보 결정됨에 따른 입장에 대해 말해 달라.

여수시민과 당원동지의 힘으로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국회의원 후보가 됐다. 조직화된 ‘시민의 힘’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시민이 힘’을 믿고 총선에 임하고 있다. 이번 총선은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이 성공할 수 있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 서 치러지는 아주 중요한 선거다.

국정농단의 주역인 도로 새누리당인 미래통합당은 공공연히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입에 올리고 있다. 또 공수처법 등 개혁법안들의 폐기도 주장한다.

우리 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하지 않으면, 미래통합당의 이 같은 야욕을 막을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 호남에서 여수가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도로 새누리당인 미래통합당의 만행을 막을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을 완수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선 이번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과반이상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민주당 후보인 여수전문가 주철현이 반드시 당선되어야 한다.

 

-. 당선을 위한 후보자의 총선 선거전략은 무엇인가?

앞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시민의 힘’을 믿고 있다.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시민이 더 잘 아실 거다.

여수시장을 역임하면서 4년 동안 시내 곳곳을 살피면서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해 왔다. 여수전문가라고 자신하는 이유다.

그 결과 매년 13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우리나라 대표 해양관광의 도시로 만들었고, 도심 공영주차장 3000면을 확충하고 1시간 무료운영을 실시해 주차난을 해소했다.

청소년해양교육원, 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 등 박람회장 활성화의 기반도 만들었다. 취임 당시 909억원이던 채무를 모두 갚았다.

민관 협치를 통해 여수시행복교육지원센터를 만들어 지역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진로진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 전남권역 재활병원 건립으로 지역 내 공공의료서비스 기반을 확충했다.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만들고, ‘항꾸네 어르신 보금자리’를 30개소로 확대 운영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들을 지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 국회에 집권여당 의원인 여수전문가가 있어야 여수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

 

-. 경쟁하게 될 타 후보에 비해 어떤 점이 비교 우위에 있다고 보는가?

여수의 속살을 하나하나 알고 있는 여수전문가라고 자부한다.

시민들도 이러한 부분을 인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각종 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서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 시민들은 지난 총선을 통해 야당 국회의원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셨다.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만이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시고 있다.

더구나 현명한 여수시민들은 이번 총선이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을 완성할 수 없다.

특히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복당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악랄하게 음해하는데 앞장선 후보를 당이 받아들일 수 없다,

현역 국회의원신분으로 저지른 음주운전 전과자, 주택30채를 소유한 부동산 투자달인, 국회에서 성인돌산업 육성을 주장 등으로 알려진 후보를 어찌 복당시킬 수 있겠는가. 복당은 안 될 것이다.

더욱이 이해찬 대표가 무소속 후보의 복당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이번 총선에서 여수전문가인 주철현을 선택하는 것이, 여수시민이 이기는 것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과 더 살기 좋은 여수’를 만드는 길이라는 걸 시민들이 잘 알고 있다.

 

-. 후보자의 지역발전 공약 1호는 무엇인가?

한국해양관광공사 신설 및 여수 유치를 1호 공약으로 준비하고 있다.

세계관광기구(UNWTO)는 전체 관광시장에서 해양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정로 추정하고 있다. ‘미래 10대 관광 트랜드’ 중 해변·스포츠·크루즈 등 6개 해양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발전기본법에 근거해 해양관광기본계획을 수립해 어촌‧생태관광과 섬‧연안관광 정책을 분리·추진하고 있어, 개별관광 자원을 연계한 복합형 해양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국내·외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해양관광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가칭 ‘한국해양관광공사’의 설립을 위해 3단계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정비를 위해 기존 해양수산발전기본법과 별개로 독립적인 ‘해양관광진흥기본법’을 제정하고 해양관광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전담기구의 설치 및 운영하게 된다.

해양관광 시장의 성장에 따라 해양관광의 개발과 해양관광 홍보·마케팅, 투자유치, 그리고 국제해양관광 네트워크 구축의 전담하는 ‘가칭 한국해양관광공사’를 설립해 여수에 유치할 계획이다.

 

-. 국회는 입법기관이다. 후보자가 가장 관심있는 입법 1호 공약은 무엇인가?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은 여수 국회의원의 과제요 책무다.

다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게 석유화학 국가산단 환경·안전·건강·상생 관련 특별법 제정이다.

석유화학 국가산단은 고도의 안전·환경이 요구되는 작업에 대해서는 공정을 잘 아는 정규직 노동자들이 직접 작업하도록 정규인력을 보강해야 한다.

더불어 관련 입주기업과 주변마을 주민들이 안전·환경·건강권,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함께 협력·소통을 통한 법률제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입주 기업들은 매년 수조원의 국세를 내고 있지만 산업재해와 환경피해는 고스란히 생산현장의 노동자들과 주민들의 몫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산단 노동자와 인근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또 지원하기 위한 법 제정이 필요하다.

국세의 일부가 석유화학 국가 산단의 노동과 환경, 주민 건강권 개선에 사용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제정되어야 한다.

노동현장에서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 등 노동·안전 관련법 개정을 통해 중대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 여전히 전임 시장시절 불거진 상포지구·웅천지구 특혜 의혹 여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같다.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

먼저 상포지구와 관련해 먼 인척이 연관된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시민들께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러나 상포 지구는 검찰과 경찰의 장기간 수사와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주철현과 관련성이 없음이 확인됐다.

2018년 민선7기 당 시장경선 과정, 2019년 당 갑지역위원장 공모 과정, 이번 제21대 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등록 과정과 경선후보 심사 및 재심 과정에서도, 상포 문제가 제기됐지만 모두 당에서 철저히 검증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통과시켰다.

만약 상포지구와 관련해 단 1%의 연관성이라도 있다면, 모든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고 정계에서 은퇴할 것이다.

 

- 전임 시장 시절 이룬 가장 큰 성과와 아쉬움을 한 가지씩 꼽는다면?

여수는 1998년 시민의 자발적인 힘으로 3려(여수시·여천시·여천군) 통합을 이뤄 낸 위대한 시민정신을 가진 도시이다.

시민의 힘은 2012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통해 다시 한 번 응집했다.

이런 이유로 시장 4년 동안 시정철학의 중심은 ‘시민’이었다.

주요시정 결정 전 시민의견을 들었고, 시 공직자들과 실행했다. 그 결과 민선6기 4년 동안 여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소통도시·해양관광도시·자치분권 상징도시, 전남 최고 청렴도시로 평가받았다. 전국이 부러워하는 여수, 도시이미지를 개선시킨 것이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싶다.

자치분권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여수형 자치분권네트워크’를 시민사회·정계·시민들과 출범시켰다.

마을 자치력을 키우기 위해 연 초 진행했던 ‘시민과 대화’도 주민 스스로 마을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행정과 해결하는 ‘마을회의’로 바꿔 주민역량을 키우는데 전력을 다 했다. 시민이 직접 여수를 경영하는 시민 자치력을 키우고 싶었다.

생각을 교환하고, 협력하며 변화를 이끌어 내는 마을 만들기의 좋은 교육장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연임에 실패하면서 자치분권 상징도시 여수의 자치력을 더 키우지 못한 것이 제일 아쉽다.

 

-. 여수의 향후 발전 모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여수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 여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이후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관광도시로 성장했다. 이제 여수를 대한민국과 세계적인 해양관광의 메카로 재도약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1호 공약으로 내건 ‘한국해양관광공사’의 설립 및 여수유치가 필요하다. 여기에 2호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여수항, 해상물류와 오일허브항 육성’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 ‘여수의 신해양시대’가 열릴 수 있다.

해양관광 활성화, 여수항을 중심으로 한 해상물류 거점과 오일허브항 육성은 기존 여수 경제구조를 새롭게 재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바다를 통한 해양관광 그리고 여수항 육성을 통해 관련 산업이 활성화는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이는 또 다른 산업에 영향을 미쳐 인구가 유입되는 선순환구조가 만들어 지게 된다.

더구나 2023년이면 여수항이 개항한지 100주년이 된다. 20012년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여수세계박람회에 이어 이제 여수가 우리나라 신해양시대의 중심에 서는 것이다.

 

-. 끝으로,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한다면?

코로나 19로 많은 시민들이 걱정을 하십니다만 조속히 힘을 모아 극복해야 한다.

실제 코로나 19로 인한 외부활동 위축은 경제에 까지 영향을 미쳐, 걱정이다.

이런 와중에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펼친다는 것은 아무리 선거운동 기간 중이지만, 국민들로부터 손가락질 받을 행동이다. 그래서 가급적 대면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코로나 19 극복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먼저는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캠페인을 통해 전통시장 장보기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천마스크 사용하기 등 시민들께서 알아야 할 정보를 적극 알리고 있다.

더불어 돌산갓김치, 거문도 해풍쑥, 방풍 등 면역력 증강에 좋은 지역 특산품의 효능도 적극 알리고 있다.

지금 여수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 주철현(61·남·민·변호사) = 22억5천300만원, 병역필, 8천46만원(소득 6천813만원·재산 1천187만원·종부 46만원), 없음

※ 후보 이름(나이·정당·직업) = 재산, 병역, 납세, 전과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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