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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여수-순천 인구 결국 역전 ‘충격’
우려했던 여수-순천 인구 결국 역전 ‘충격’
  • 강성훈
  • 승인 2020.04.02 11: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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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순천시 28만1,873명으로 여수보다 79명 많아
민선 4기 체제만에 3만2천여명 감소...정치권 헛구호 확인
원도심 전경
원도심 전경

 

여수시가 지속적인 인구 유출의 여파로 결국 순천에 추월당하며 전남 제1의 도시 타이틀을 내주게 됐다.

2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순천시의 인구는 28만1,873명으로 여수시 28만1794명보다 79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의 인구는 올해 들어서도 급격한 감소세를 겪으며 불과 3개월여만에 992명이 줄었다.

반면 순천시는 2,275명이 늘어나면서 여수시와 역전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여수시가 순천시에 처음으로 제1의 도시 타이틀을 내놓으면서 지역내 비판이 거셀 전망이다.

여수지역 최근 수년사이 해마다 2~3천명이 감소하면서 감소 흐름을 반전시킬 정책을 끊임없이 주문해 왔다.

이에 정치권도 시장을 선출하는 지방선거나 총선 등 주요 선거마다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표심을 호소했다.

하지만, 정작 단 한차례도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속절없는 감소 흐름을 지켜봐 왔다.

지난 민선6기 시정에서는 인구감소 흐름이 정주여건 불만족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을 시도했지만, 구체적인 결과물을 제시하지 못하며 감소세를 지켜봐야 했다.

오히려 최근 수년사이 급등한 부동산 시장의 영향 등으로 인근 도시로의 인구유출을 부추기는 상황을 맞고 있다.

실제 민선 3기말이던 2002년 6월말 31만7,577명이던 인구는 임기말 2006년 6월말 29만7,211명으로 무려 1만7천여명으로 급감했다.

이어 4기 말이던 2010년 6월말에는 29만2,220명으로 역시 5천여명이 줄었다.

또, 5기 말이던 2014년 6월말에는 29만768명으로 감소흐름이 둔화되면서 1,500여명이 감소했다. 당시 세계박람회 개최 시기가 겹치며 감소폭이 줄어든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하지만, 민선 6기 들어서는 감소폭이 다시 확대됐다. 2018년 6월말 28만5,158명으로 4천5백여명이 줄었다.

역시 새로운 시정 체제인 민선 7기 들어서도 감소흐름을 막지 못한 채 불과 2년여만에 인근 순천과 역전되는 결과를 맞았다.

올해 들어서도 불과 3개월여만에 1천여명이 감소한 현재의 흐름은 향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때마다 주요 이슈로 등장하며 후보자들마다 ‘30만 회복’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헛구호’에 지나지 않았음이 확인되면서 비판 여론이 거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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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인 2020-04-06 13:43:31
그러니까 하루빨리 만흥지구에 주택을 건설해서 공단직원들을 가까운곳으로 유입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