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봄축제 줄줄이 취소...거북선축제도 결국
여수 봄축제 줄줄이 취소...거북선축제도 결국
  • 강성훈
  • 승인 2020.03.24 15: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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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월호 참사 이어 두 번째 취소 결정
지난해 열린 여수거북선축제 모습.
지난해 열린 여수거북선축제 모습.

 

코로나19 상황으로 국내 주요 봄축제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지역 대표축제인 거북선축제도 사실상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거북선축제추진위원회와 회의를 갖고 5월 1일부터 예정된 제54회 거북선축제를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제추진위는 축제 첫날 여수 충민사에서 지내는 고유제만 봉행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지역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현실에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불가피하게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수시는 27일부터 개최 예정이던 진달래체험행사를 취소한 데 이어 거북선축제마저 취소하면서 사실상 여수지역 봄축제는 모두 취소됐다.

거북선축제의 취소 결정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제48회 거북선축제’가 취소된 데 이어 두 번째 취소결정이다.

당시 추진위는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전 국민적인 애도분위기를 고려해 무기한 연기 결정을 했다가 결국 취소했다.

여수시는 내부 결재를 거쳐 공식 취소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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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양자 2020-03-27 12:41:53
여수시청에 호소합니다! 도와주십시요!
시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http://www.kbreaknews.com/15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