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함 속에서도 찾아든 여수의 봄”...“봄꽃 만개”
“답답함 속에서도 찾아든 여수의 봄”...“봄꽃 만개”
  • 강성훈
  • 승인 2020.03.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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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바다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시민들 발길 이어져
여수지역 도심 인근 산에는 진달래가 만개해 봄을 알렸다.
여수지역 도심 인근 산에는 진달래가 만개해 봄을 알렸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말동안 여수지역 주요 관광지와 해안에는 시민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모처럼 북적였다.

오동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21일부터 이틀간 오동도를 찾은 관광객은 7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년에 비해 50% 수준에 불과하지만, 30% 수준에 머물던 전주에 비해서는 소폭 오른 수준이다.

하화도 꽃섬길 등 화정면 섬지역을 찾은 여행객들도 모처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화도 등 인근 섬을 찾으려는 관광객이 늘면서 백야도 주차장에는 모처럼 차량들로 가득찼다.
하화도 등 인근 섬을 찾으려는 관광객이 늘면서 백야도 주차장에는 모처럼 차량들로 가득찼다.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와 백야도 등 해안가에도 주말을 맞아 봄을 맞으려는 가족단위 여행객과 시민들이 몰렸다.

백야도 해안가를 찾은 한 시민은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답답해서 주말을 맞아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에서 잠시나마 쉬려고 찾았다”고 말했다.

여수지역 곳곳에서는 봄꽃들도 만개하고 있다.

영취산 등 도심 인근 산에서는 진달래가 만개했고, 벚꽃도 꽃망울을 터트리며 완연한 봄소식을 알리고 있다.

여수에서 가장 빠른 개화를 보이고 있는 여서동 한재로터리 인근 벚나무에 벚꽃이 만개했다.
여수에서 가장 빠른 개화를 보이고 있는 여서동 한재로터리 인근 벚나무에 벚꽃이 만개했다.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평년보다 5~8일 가량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오는 26일 개화를 시작해 주말께 만개할 전망이다.

가장 빠른 개화를 보이고 있는 여서동 한재로터리 인근 벚나무는 지난 주말 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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