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보다 치열한 예선’ 더민주 여수갑 경선 시작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 더민주 여수갑 경선 시작
  • 강성훈
  • 승인 2020.03.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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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권리당원·일반시민 각각 50% 여론조사
강화수·김유화·주철현 3자 대결 최종 승자는...
강화수, ,김유화, 주철현 후보
강화수, ,김유화, 주철현 후보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더불어민주당 여수갑지역구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이 17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이미 시작부터 수차례 컷오프와 재심 등 오락가락한 결정 끝에 3자 경선을 결정지은 더불어민주당은 3일간 여론조사와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가릴 예정이다.

여수갑 경선은 강화수, 김유화, 주철현 예비후보 등 3인 경선으로 펼쳐지며 결과는 19일 발표된다.

일찌감치 후보자를 결정한 여수을 경선과 달리 여수갑지역구 경선은 시작부터 많은 논란을 낳으며 지리한 과정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렸던 주철현 예비후보가 한때 공관위의 심의결과 컷오프되며 강화수, 김유화 예비후보간 양자대결로 압축되는 듯 했다.

하지만, 주철현 후보의 이의신청과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지면서 누구도 낙관할 수 없는 3자 구도로 판세가 바뀌었다.

이에 강화수 예비후보와 김유화 예비후보자간 후보 단일화 논의가 오갔지만 무산됐다.

결국 3자간 대결구도로 결정되며 후보자들간 신경전을 더 달아오르고 있다. 신경전의 쟁점은 역시 수년째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포지구.

주철현 후보가 “상포지구는 이미 법적으로 책임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이상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경고하면서 선공했다.

이에 강화수 후보는 “상포지구 문제는 진상규명이 되지 않았고, 해결의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기에 계속 제기되는 것이다”며 “책임은 회피하며, 더 이상 제기하지 말라고 덮는 것 자체가 상포특혜에 대한 본인의 잘못을 정략적으로 덮기 위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김유화 후보 역시 “선거 때마다 거론되고 있는 상포문제 등 지역의 이슈에 대한 후보자들의 생각도 공개된 자리에서 거론하는 것이 진흙탕 선거를 막는 것이다”며 후보자들간 공개토론을 주장했다.

결국, 수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포지구 문제가 또다시 지역의 정치 쟁점으로 부각되며 후보자들간 신경전은 과열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후보의 사무실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를 돌리고 있다는 내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강화수 후보는 “SNS상에서 후보자와 관련한 허위사실이 대량으로 살포되고 있다”며

“가짜뉴스에 대한 선거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유화 후보 역시 공명선거 및 정책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당내 경선 과정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취소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가장 늦은 후보결정이 진행되고 있는 세 후보간 예측 불허의 경선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50%, 일반 시민 50% 전화 여론조사로 진행되며 19일 오후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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