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 상포지구’, 선거판 공방으로 급부상
‘돌산 상포지구’, 선거판 공방으로 급부상
  • 강성훈
  • 승인 2020.03.13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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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적 이용 말라”vs“정략적 덮지 말라”
돌산 상포지구 피해자들로 구성된 피해자들이 상포지구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월 돌산 상포지구 땅매입자들로 구성된 비대위 회원들이 상포지구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수년째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돌산 상포지구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여수갑지역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들간 경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강화수 후보가 “주철현 후보는 상포지구 문제를 정략적으로 덮지 말라”고 촉구했다.

앞서 주철현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경선에 참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상포지구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상포지구 문제로 정략적 정치공세를 제기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말한바 있다.

이에 강화수 예비후보는 12일 논평을 내고 “상포지구 문제가 주철현 후보가 출마하는 공직선거 때마다 해묵은 레코드처럼 계속 흘러나오는 것은 진상규명이 되지 않았고, 해결의 기미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의문의 해소와 진정한 문제해결이 되지 않지 않는 한, 주철현 후보는 상포지구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상포지구는 명백한 특혜 사건이다”며 “감사원 감사결과보고서 6페이지에서 명시적으로 특혜라고 기재되어 있고, 담당 공무원들은 징계요청되었다. 논란이 특혜로 밝혀진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상포지구가 별 문제가 아니란 식으로, 본인 책임은 회피하며, 더 이상 제기하지 말라고 덮는 것 자체가 상포특혜에 대한 본인의 잘못을 정략적으로 덮기 위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후보 결정은 강화수, 김유화, 주철현 예비후보 간 3자간 경선으로 치러진다. 12일 경선 후보 등록 후 17일부터 3일간 경선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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