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복 입은 구급대원 출동, 놀라지 마세요”
“방호복 입은 구급대원 출동, 놀라지 마세요”
  • 강성훈
  • 승인 2020.03.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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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과도한 시민반응에 해명 나서
구급대원들이 감염방호복을 입고 출동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일부 시민들이 확진자로 오해하는 사례가 늘어 소방당국이 해명에 나섰다.
구급대원들이 감염방호복을 입고 출동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일부 시민들이 확진자로 오해하는 사례가 늘어 소방당국이 해명에 나섰다.

 

최근 소방관들이 구급 출동시 상황에 따라 감염방호복을 입고 출동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오해하는 사례가 많아 여수소방당국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13일 여수소방서(서장 김창수)에 따르면 “최근 시민들이 감염보호복을 입은 소방대원을 목격하고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오해하는 사례가 많은데 오해하거나 불안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청 방침에 따라 최근 37.5도 이상 열이 있거나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는 환자, 해외여행 후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 등과 관련된 출동 시에는 환자와 구급대원 안전을 위해 감염보호복을 입고 출동하도록 하고 있다.

감염보호복 착용 출동은 단순 고열환자 등 신고를 받고 이송한 환자가 차후 확진자로 판명될 경우 출동대원 격리조치와 소방관서 폐쇄로 이어지는 경우를 막기 위한 사전 예방책이다.

또한, 이송 환자로부터 감염된 구급대원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 역할이 될 수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해 최소한의 조치이기도 하다.

김창수 서장은“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시민의 불안감을 이해한다.”며“하지만 소방활동으로 인한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소방대원을 보고 무턱대고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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