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천억 여수경도개발, 지역업체에 빗장열어라”
“1조3천억 여수경도개발, 지역업체에 빗장열어라”
  • 강성훈
  • 승인 2020.03.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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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여수상의, “지역업체 참여 확대 촉구”
경도관광단지 개발사업 착공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개발사업에 지역업체의 참여 확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도 조감도.
경도관광단지 개발사업 착공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개발사업에 지역업체의 참여 확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도 조감도.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건설업체의 참여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수상공회의소는 12일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공사 착수에 역내 업체의 참여확대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여수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과 관련해, 건설‧토목사업에 지역 업체들의 참여가 확대 된다면, 지역의 기술 발전은 물론 수만명의 고용창출 등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최근 코로나 19 등 국내외 열악한 여건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했을 때, 여수경도복합리조트 개발 특수를 지역사회가 최대한 활용해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다”고 강조했다.

여수상의는 이날 여수경도개발에 참여가 가능한 지역의 우량기업 현황도 건의서와 함께 전달했다.

이에 앞서 전남도의회 강정희 의원도 지난 10일 제3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미래에셋그룹에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지역 업체 참여 확대 등을 호소했다.

강정희 의원은 “현재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도민들은 외국인 관광객 82만 명, 생산유발 2조2천억 원, 고용효과 1만4천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수도권 대형건설사 위주의 공사발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효율성, 경제성만 따져 대부분의 공사와 사업을 대기업에게만 몰아준다면 지역경제가 살아나기 어렵다”며 “미래에셋은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변경계약서에 지역경제 발전과 청년실업 해결을 위해 지역기업과 지역인재 우선고용에 최대한 노력하기로 한 조항에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담아 지역친화 투자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래에셋의 경도해양관광단지개발로 인해 전남지역의 경제와 기업 친화적 지역정서가 획기적으로 살아나는 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측은 2020년 5월에 경도 해양관광단지조성공사에 착공해 2021년 5월에 완료하고, 2021년 6월부터 기반시설 설치와 해수풀 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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