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여수국립해양기상과학관 본격 시작
국내 첫 여수국립해양기상과학관 본격 시작
  • 강성훈
  • 승인 2020.03.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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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여수시 업무협약 체결로 속도전 기대
박람회장내에 들어서게 될 국립해양기상과학관 위치도.
박람회장내에 들어서게 될 국립해양기상과학관 위치도.

 

지난해 부지 확보 문제를 두고 논란을 빚으며 가까스로 예산안을 통과시킨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여수시(시장 권오봉)와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12일 과학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하여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이하 과학관)’ 건립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수시는 과학관 건립부지를 제공하고, 과학관 건립을 위한 제반 사항을 제공키로 했다.

기상청도 부지 문제 등이 해결된 만큼 과학관 건립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립해양기상과학관 건립사업비는 총사업비 266억원으로 이 가운데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비 10억 7천만원이 반영됐다.

여수시도 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의결하고 일부 예산을 반영했다.

지난해 시의회는 부지 확보 방안과 관련 지리한 논란 끝에 이상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립해양기상과학관 건립부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여수시는 시 소유인 공화동 1492-2번지에 지상권을 설정해 과학관 건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양기상을 다루는 과학.기술.문화.산업의 융합공간이 될 전망이다.

연면적 5,450㎡, 지하 1층∼지상 3층의 규모로 총 266억 원이 투입되어 건립되며, 오는 2023년 하반기 개관이 목표다.

전시‧체험 콘텐츠는 태풍, 풍랑, 해일 등을 주제로 하는 전시공간과 기상과학의 이해를 높이는 오감만족 체험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이 건립된다면 해양 지역인 여수의 특성과 어우러져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이 국민에게 해양 기상과학 기술과 문화를 다채롭게 제공할 수 있는 체험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건립부지 예산이 어렵게 확보돼 건립하게 된 만큼 해양기상 테마에 맞는 최고의 기상과학관을 건립하여 많은 학생 및 관광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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