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밑그림 드러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밑그림 드러내
  • 강성훈
  • 승인 2020.03.12 09: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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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 진모지구에 주행사장…목표 관람객 200만여명
5월 최종계획 확정 후 연말 국제행사 심의 신청
여수시가 추진중인 2026세계섬박람회 개최지로 거론된 진모지구 일원.
여수시가 추진중인 2026세계섬박람회 개최지로 거론된 진모지구 일원.

 

여수시가 2026년 개최를 목표로 추진중인 세계섬박람회의 윤곽이 드러났다.

돌산 진모지구에 박람회장 주행사장을 마련하고 주요 거점 섬에 부행사장을 운영한다는 청사진이다.

여수시는 10일 ‘여수세계섬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2026년 열리는 세계섬박람회의 기본적인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섬박람회 개최 배경과 여수 개최 당위성, 개최장소, 전시·행사 콘텐츠 및 참가국 유치계획, 입장객 수요 등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이날 박람회 개최 부지에 대한 보고에서 당초 개최장소로 검토된 여수세계박람회장이 시설물 임대상황과 사후활용 계획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고 부지 사용료 등을 고려할 때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대안으로 불확실성이 낮고 섬과 교량이라는 상징성과 경제성, 충분한 공간 확보가 가능한 돌산 진모지구를 주행사장으로 변경했다.

또, 기본계획안에는 ‘섬으로부터 확장되는 우리의 미래’를 비전으로,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에 주제관을 비롯한 섬생태관, 섬문화관, 섬미래관, 국제관 등을 조성하고, 금오도와 개도 등 도서지역에 부행사장을 운영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박람회 기간 중 전 세계의 섬을 투어하는 듯한 색다른 박람회장 연출을 위해 31일 동안 매일 스페셜데이를 지정해서 운영하고, 섬의 미래가치 제시 등을 위한 국내·외 학술대회, 다채로운 문화행사 등을 개최한다는 내용이다.

여수시는 기본계획에 대해 시의회 설명회,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상반기에 최종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안이 마련되면 올 연말 중앙부처에 국제행사 개최 신청을 거쳐 내년에 기재부 국제행사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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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인 2020-03-15 12:33:33
박람회 개최는 좋으나 현재 돌산대교쪽은 주말이면 교통체증이 심각한데 주차 및 교통대책은 어떻게 할것이며, 금오도 다리 완공된다 하더라도 도로 학충이 필요할텐데 주행사장이 가능할까요? 2012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기대합니댜. 기존 박람회 시설을 재활용하면 되는데 굳이 세금을 낭비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