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코로나19 여파 비행기 날개도 접었다
여수, 코로나19 여파 비행기 날개도 접었다
  • 강성훈
  • 승인 2020.03.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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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항 이용객 급감...대한항공, 일시 중단
대한항공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수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대한항공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수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여수공항에 비운항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내걸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승객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비행기 운항이 일시 중지되는 등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5일 여수공항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지난달 28일부터 여수-김포 노선과 여수-제주 노선에 대해 운항 정지에 들어갔다.

이번 운항 중단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승객이 급감한 데 따른 일정 조정으로 일단 오는 15일과 28일까지 각각 운항을 중단하고, 향후 운항 일정을 재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여수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승객 감소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시작된 2월부터 시작돼 31번 확진자 발생을 기점으로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도 200여석의 좌석 가운데 현재 항공편당 평균 30명 내외 수준의 승객이 이용하는데 그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60%가량 급감한 수준이다.

노선별로는 다소 감소폭의 차이가 있어 관광객 이용이 많았던 여수-제주 노선의 이용객 감소가 가장 컸다.

업무 관련 이용객이 많은 여수-김포 노선 역시 제주 노선에 비해 감소폭이 적지만, 평년에 비해 5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항공은 아예 운항을 멈췄고, 아시아나와 최근 운항을 시작한 하이에어 항공만이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

항공사별 운항 스케줄은 오는 28일 이후 하계 운항스케줄 반영시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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