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사진의 세계 ‘바람이 기억하는 시간’전시 눈길
특별한 사진의 세계 ‘바람이 기억하는 시간’전시 눈길
  • 강성훈
  • 승인 2020.03.03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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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미술관, 3월 한달간 임영기 초대 사진전 개최
임기영 작, 지구를 정복하려는 조직.
임기영 작, 지구를 정복하려는 조직.

 

도심속 미술관으로 각광받고 잇는 ‘여수미술관’이 3월을 맞아 특별한 사진전을 마련했다.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은 오는 4일부터 31일까지 한달여간 여수미술관 전시실에서 임영기 사진 초대전 ‘바람이 기억하는 시간’을 개최한다.

임영기 작가는 어느 순간 자연이 보여 주는 움직임에서 스스로 관조에 빠져든다.

그러다 호랑나비의 춤추는 모습과 바람 따라 살랑이는 염색천 등의 모습에서 마음이 가는대로 한 컷의 이미지를 카메라에 담아낸다.

그리고 그 이미지 하나하나에 작가의 느낌과 상상을 더해 분해와 결합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개념의 작품을 표현해 낸다.

재가공된 결과물들은 마치 우주의 대폭발인 빅뱅이 되기도 하고 신비로움에 의해 빨려가는 은하계의 블랙홀이 되기도 한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을 통해 임영기 작가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디지털시대의 빅데이터의 개념을 가진 사진 (Big Digital Photo Imaging)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현하고자 한다.

여수미술관 서봉희 관장은 “기존에 익히 알려진 이미지들을 조합 변형하여 새로운 개념의 작품으로 재탄생되는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임영기 작가의 새로운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디지털시대의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들과 함께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알찬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여수 지역작가 임영기 Photographer는 순천대학교 사진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대학원 사진예술학과에 재학 중이다.

2014년부터 시작한 장수사진촬영 재능기부는 양지요양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빛요양원, 기쁜요양원, 밀알요양원, 여수시노인전문요양원 등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2017년에는 국제환경미술제 ‘내가 사랑하는 지구’에 참여, 2018년에는 삼인삼색전 ‘빛 사진위에 그린시’, ‘몽골 대초원 기행전’ 2019년에는 세화전, 환경전 ‘빛과 그림자’, 국제아트페스티벌 ‘자유와 평화’ 등 10여 차례의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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