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천억원을 투입해 세계적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갑섭)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여수 경도지구 해양관광단지 사업시행자를 미래에셋컨소시엄으로 변경 고시하면서 사업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은 2017년 1월에 체결된 전남개발공사와 양도양수계약에 대한 조기실현을 위해 지난해 11월 변경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골프장 부지 대금 등 1,975억 원을 전남개발공사에 납부하고 사업지구 전체 면적의 80%에 대한 소유권을 받아 사업시행자 지정 요건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오는 4월말까지 현재 운영 중인 콘도미니엄을 제외한 미개발 토지 잔금 950억 원을 납부하고 소유권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나머지 콘도미니엄은 2024년 12월께 소유권을 전부 이전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도지구 개발의 관건이었던 연륙교 설치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해 올해말까지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2024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은 경도 연륙교 완료 시점에 맞춰 네덜란드 해양관광 전문 용역사인 UN Studio와 함께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고 국내 최고급 6성급 호텔과 해수풀, 가든스파, 케이블카 등을 위한 부지조성공사를 오는 5월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경도개발이 완료되면 여수지역에 매년 외국인 관광객 82만 명, 2조 2,000억 원의 생산유발과 1만 4천여 명의 고용효과로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할것이다”며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