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여수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 강성훈
  • 승인 2020.02.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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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구 거주 남성...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 중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집회 참석 후 17일부터 신기동 본가서 거주
코로나19확진자가 발견된 29일 오전 권오봉 시장이 긴급브리핑을 열고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확진자가 발견된 29일 오전 권오봉 시장이 긴급브리핑을 열고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여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 출신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감염증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 주소지를 둔 A(22)씨는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뒤 지난 17일 여수 신기동 본가로 왔다.

A씨는 지난 21일 여수의 모 이비인후과에서 비염 진료를 받았으며 24일 대구 동구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대구동구보건소는 지난 27일 보건당국에 모니터링 대상자인 A씨에 대한 코로나 감염 진단 검사실시를 요청했다.

여수시 보건소는 28일 10시 자택을 방문해 검사를 실시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29일 오전 7시 15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순천의료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족 5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A씨의 할머니와 부모, 형과 남동생 등 5명은 현재 무증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아버지(53)는 여수산단내 건설현장 직원 출퇴근 차량을 운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는 A씨의 거주지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역학조사팀을 가동해 접촉자 분류 및 접촉자 관리, 동선 파악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28일 순천지역에서 감염이 확인된 모내과 간호사의 동료 간호사가 여수에 거주하면서 출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는 순천 자가에 격리중이고 간호사의 남편은 여수 자가에 격리중이다. 해당 병원 간호사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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