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 개통... “세계적 해양관광도로 될 것”
여수-고흥 개통... “세계적 해양관광도로 될 것”
  • 강성훈
  • 승인 2020.02.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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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3시부터 차량 통행 가능
화양~적금간 연륙연도교
화양~적금간 연륙연도교 위치도.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가 28일 오후 3시부터 정식 개통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8일 15시부터 여수시 화양면에서 화정면까지 17km를 잇는 국도 77호선 화양-적금 도로의 차량통행이 시작된다.

국도77호선 ‘화양-적금’ 도로건설공사는 화정면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 등 4개 섬을 5개의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1년 12월 착공한 이래 8년여 동안 총 사업비 3,907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2016년 개통한 화정 적금-고흥영남간 팔영대교와 연계돼 여수에서 고흥까지 해상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여수-고흥 간 기존도로 대비 거리 55km가 단축되고 시간은 80분에서 30분으로 51분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이번 해상 연결로 섬·해양 관광자원으로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다양한 모습의 해상교량과 주변에 조성된 전망공원이 다도해해상공원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지역의 상징물로 작용하게 돼 남해안권 중심 관광컨텐츠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 4개 섬 주민 282가구 431명의 주민들도 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24시간 편리하게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돼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양-적금 도로는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돼 추진중인 ‘여수 화태-백야’ 사업과 연계될 것이며, 사업효과가 극대화되어 균형발전과 함께 세계적인 해안관광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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