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과도한 불안 조장” 경찰서에 수사의뢰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수를 다녀간 것처럼 꾸민 문서가 SNS를 통해 퍼지면서 여수시가 여수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25일 여수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여수에 왔고, 이 사람이 머물렀던 곳의 주소가 담긴 가짜 문서가 SNS에 퍼져 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문서는 ‘대구 확진자 접촉자 이동경로’라고 쓴 글씨에 27번부터 28번까지 동선을 나열했다. 여수시 구도심과 신도심을 등 전역에 걸쳐 상호와 층수 등을 명시했다.
이 중에는 신천지 신도가 왕래한 것으로 보이는 교회 건물도 삽입해 마치 신천지와 관련 있는 것처럼 묘사해 놓기도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가짜 문서 파일이 유포되면서 불안감 조성이 심해 수사 의뢰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관련해 가짜뉴스 및 유언비어가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여수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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