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포지구 특혜의혹’ 더민주 여수 경선 뇌관
‘상포지구 특혜의혹’ 더민주 여수 경선 뇌관
  • 강성훈
  • 승인 2020.02.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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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후보, “뒤에 숨지말고 떳떳하게 방송토론 나와 밝혀라”
김회재 더민주 여수을지역구 예비후보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기명 후보에 대해 제기한 각종 의혹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김회재 더민주 여수을지역구 예비후보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기명 후보에 대해 제기한 각종 의혹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기명후보가 상포지구 특혜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요구하자 방송토론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은 후보로서의 자격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 아닐 수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여수을지역 경선 후보인 김회재 예비후보는 23일 경선주자인 정기명후보의 방송토론 불참선언에 대해 강도높게 비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후보의 상포지구 개발 특혜의혹과 관련한 해명 요구에 방송토론 불참의사를 밝힌 것은 민주당 후보로서 자격이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여수의 미래와 민족의 미래를 책임질 국회의원후보를 뽑는 선거에서 시민들의 선택권을 묵살하려는 행동은 심히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대민접촉이 어려워 선거운동에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던 중 방송사의 ‘경선후보 합동토론회’불참은 시민과 당원의 후보검증과 알권리를 무시하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김회재 후보가 23일 오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회재 후보가 23일 오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많은 시민이 TV토론회를 기대하고 후보들이 이미지와 정치적 소신을 알릴 좋은 기회인데 토론회 무산은 너무 아쉽다”면서 “의혹의 당사자인 정후보는 한점 부끄럼 없다면 떳떳하게 해명하면 되는데 뭐가 두렵냐”고 따져 물었다.

김회재 후보는 “이 자리를 빌어 정기명후보는 ‘상포지구 개발비리’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납득할 만한 해명이 없을 경우 시민들의 권익보호와 알권리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 정 후보가 상포지구 연루 관련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문을 문제삼은 것과 관련해 “자신있으면 검찰에 고발하라”며 맞섰다.

앞서 김 후보는 정 후보가 여수시 고문변호사를 맡으면서 웅천개발지구 정산금 소송에 대해서 담당변호사로서 제대로 변론을 했는지 여부와 상포지구 비리의 주범인 김모씨와 접촉 여부 등을 추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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