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더민주 여수을 TV토론회 보이콧 카드 꺼내
정기명, 더민주 여수을 TV토론회 보이콧 카드 꺼내
  • 강성훈
  • 승인 2020.02.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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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포 관련 후보 비방 성명서 입수경위 밝혀라”
정기명 후보.
정기명 후보.

 

더불어민주당 여수을지역구 후보 경선이 후보자들간 진실공방전으로 치달으면서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정기명 예비후보는 21일 “김회재 예비후보가 발표한 입장문을 보며 법률가로서의 지식을 의심하게 됨은 물론 공작정치의 전형을 보는 것 같아 안쓰러움마저 들 지경”이라고 비하했다.

정 후보는 “최근 컷오프된 권세도 후보가 중앙당에 청구한 성명서를 인용해 정기명 후보를 비방했다”면서 “김회재 후보는 ‘권세도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제출한 성명서’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성명서와 그 입수경위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중앙당 청구 성명서와 그 입수경위가 확인이 될 때까지 공영방송 토론회를 포함한 모든 후보검증 절차 참여를 잠정 보류할 것이다”고 못박았다.

정 후보는 “지역을 대표하겠다는 사람이 시민 건강권에 직접 영향을 미친 여수산단 대기오염 조작 사건 관련 회사를 대변하는 것이 타당한가”라며 “이 사건 변호 기간이 포함된 약 6개월여 동안만 서울에 본점이 있는 ‘법무법인 정의와 사랑’의 분사무소를 여수에 개소하고 폐지한 부분에 대한 의혹을 해소해 달라”고 재차 공격했다.

또한, 김 후보가 웅천지구 택지개발 관련 소송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 “여수시가 웅천택지 개발업체로부터 받은 토지매매대금 등의 정산금이 부당하므로 이를 반환하라는 것이다”며 “여수시민의 혈세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초보적인 법률적 지식만 있어도 쉽게 알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시민의 건강권을 담보로 수임한 여수산단 대기오염 조작사건과 여수수산시장 관련 사건 선임료는 얼마를 받았는지 반드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김회재 예비후보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권세도 후보가 중앙당에 청구한 성명서에 정기명 예비후보가 ‘여수지역의 상포지구 문제에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적시했다”면서 “시민들이 상포지구와 웅천개발 비리 관련성 여부 등에 의혹을 품고 있으니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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